현실에서 쉽게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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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 사는 도룡뇽. 그 앞에 원시인. 파란만장연애사


연애밸 어떤 글을 보고 나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구나라고
안도의 한숨과 비참함에 눈물이 뚝뚝.

오늘로써 삼 일째.

나의 도룡뇽은 동굴에 들어갔다.

우여곡절많았다. 그간.
부모님께서 우리 사이를 반대하셨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도룡뇽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도 노력하자. 잘하자. 서로 더 사랑하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도룡뇽의 저번직장의 월급이 두달치나 밀렸다.
직장을 옮기고 새로 이사를 갔다.
돈이 모자란다. 카드 값이 밀린다.
돈얘기가 오고 간다.
그래도 조금있으면 세무사를 통해서 돈이 나올거라고 연락받았다.
병원 응급실에 도룡뇽이 실려갔다.
내생일날 구토를 너무많이 해서 지친 당신의 전화를 받았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알았다.
부산에 살고 있어 할 수 없이 난 119만 대신 불러주고 어머니와 동생에게 그 소식을 알렸다.
다행스럽게도 크게 아픈 것은 아니였다.
많이 힘들어 해서 서울 올라가 소고기도 사먹고 했다.

이정도의 것들은 다 견딜만했다.
사랑하니깐. 우와. 유치해. 오글거려.
그래도 사랑하니깐.

그런 데. 그저께. 모든 답이 단답이라 무서웠다.
왜 그러냐고. 너의 행동 대답하나는 나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이상한 생각만 하게 한다고 얘기했다.
무슨생각인지 얘기해보랜다.
나에게서 정떼려고 하는 것같다고. 그냥 바쁜거라고 머리는 이해하는 데 어제부터 계속 이러니 나도 모르게 입만 삐죽거리면서 일에 집중이 안된다고 했다.
자기에게 이렇게 휘둘리면 어떻게 하냐고 책망했다.
나보고 그러지 말란다.
왜그러냐고 물었다.
생각할게 많단다.
그것이 뭐냐고 물었다.
미래. 직장. 돈. 기타등등 그리고 너.
생각하면 까마득하고 어둡댔다.
생각할 때는 혼자 둬달라고 하더라.
얼마나?하루?
아니 일주일.
헤어지자는 거 돌려서 말하는 거야?
아니야.
....그많은 고민들 중 하나인 내가 사라져 줄게.
..............
일주일이야. 미안해. 사랑해. 잘지내. 안녕.


이게 마치 이별인 것 같아 첫 날에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하며 울었고
이튿날엔 얘가 나 이런거 어찌아누 하면서 쳐먹다가 체했고
셋째 날인 오늘은 이제서야 이성을 가지고 이해하려 애쓴다.
덕분에 오늘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는 말을 알게 되었고.
일주일동안 잘 기다려 줘야할지 말아야할지.
아니면 굶주린 원시인 마냥 쳐들어가?!! 라며 고민중.
(일단은 존중해주자. 가 더크지만)

견딜만하다. 괜찮을거야.
모든 연락을 끊고 삭제하고 차단하는 나의 힘든 외면을 딛고 이 아이가 다시 괜찮아져서 방긋 웃으며 돌아온다면 많이 아팠어도 조금 볼맨소리하며 안아줄 수있어.


덧글

  • 2015/02/26 16: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2/26 17: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26 17: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26 17: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26 17: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2/26 17: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26 17: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26 17:5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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